균등화발전비용
- 균등화발전비용 LCOE (Levelized Cost of Energy) :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당 소모되는 비용
- 투자비, 운전유지비, 연료비, 탄소배출비용, 해체 및 폐기물 관리 비용 등을 모두 포함
- 발전소 건설비, 운영비, 연료비, 사후처리 비용을 모두 더해 발전소가 평생 발전할 수 있는 전력량을 나누어 게산하는 방식이다.
‘균등화 발전비용’은 서로 다른 조건의 에너지원별 발전단가를 비교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태양광의 균등화 발전비용이 석탄보다 저렴하다”라고 하면, 그만큼 태양광 발전이 경제적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각 에너지원의 균등화 발전비용은 각국의 에너지 정책을 이끄는 핵심기초자료가 된다.
기존 발전비용 추산에는 건설비, 연료비, 운영비 등의 직접비용만을 계산했으나, 점차 환경·사회적 요소가 중요해짐에 따라 이제는 탄소배출비용이나 폐기물 관리 비용 등을 균등화 발전비용에 포함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각 국가 발전원별로 제공받은 기초자료를 바탕으로 5년 주기로 세계 균등화 발전비용을 추정하고 있다.
가장 최신 버전은 2020년 기준으로 에너지의 균등화 발전비용이 전반적으로 저렴하게 나타났다.
다만 재생에너지 특성 상 지리적 특성이나 기후의 영향에 크게 좌우되기에 나라별 편차는 심한 편이다.
예를 들어 해상풍력의 경우, 일본(200.18US$/MWh)과 덴마크(45.09~51.94US$/MWh)의 차이가 4배가량 나고 있다.
한편 균등화 발전비용은 그 비용 범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기에 추산 기관에 따라 수치가 달라질 수도 있다.
다만 전반적인 트렌드인 재생에너지 발전비용 하락은 명확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라자드가 2021년 10월 발표한 보고서에도 확인된다.
특히 2021년 기준 태양광, 풍력의 균등화 발전비용이 2009년 대비 각각 90%, 72%로 대폭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다만, IEA가 분석한 한국의 2025년 에너지원별 LCOE는 원자력이 53.3달러로 가장 저렴했다.
한국에선 재생에너지의 LCOE가 전통 에너지원보다 여전히 높았으며, 특히 태양광과 풍력은 원자력의 1.8~3.0배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미국은 이미 그리드패리티(Grid Parity)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드패리티는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단가와 화력발전 비용이 같아지는 시점을 말한다.
한국의 재생에너지 LCOE가 비싼 이유는 국토가 좁고, 발전설비용 토지확보가 어려워 규모면에서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설계조달시공(EPC)·금융·인허가비용은 물론 유지보수비와 토지사용료 등 운영비도 다른 나라보다 2~6배 이상 비싸기도 하다.
조사기관마다 LCOE 산출시 비용, 발전소 수명 등 분석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기관별 수치를 비교하는 건 무의미하지만, 한 기관이 분석한 에너지원 간 경제성 결과를 각각 독립적으로 살펴보면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이 개선되는 건 분명한 사실이지만, 현재 산출되는 재생에너지 LCOE에는 송전선로 확충 등 계통보강 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백업시설 비용이 반영 안 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에너지정책소통센터 https://e-policy.or.kr/education/n_list_edu.php?admin_mode=read&no=5505&make=&search=&prd_cate=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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